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
"유다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 내에서도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그는 유대인임과 동시에 로마제국의 시민이었다. 율법으로는 바리새파 사람으로, 교회를 혹독하게 박해하는데 앞장섰으며, 다마스쿠스로 도주한 헬라파 유대인을 죽이기 위해 이동하던 중, 예수의 환상을 접하고서 새로운 신앙을 맞이하게 되는 극적 변화를 경험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강고한 믿음을 설파한 사도임과 동시에 예수의 이름 뒤에 메시아의 휘광과 다양한 환상을 부여함으로써 혁명가로서의 예수의 모습을 탈색시키고, 믿음의 공동체 주의를 파괴한 원인으로 비판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쓴 로마서는 신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복음서임과 동시에, 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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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2.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