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엽집(萬葉集)
3785 두견새야, 조금 틈을 두고 울어라. 네가 울면 내 사모하는 마음도 어찌할 수 없으니 만엽집은 일본 최고(最古)의 가집(哥集)으로, 4세기에서 8세기 사이에 창작된 4500여점의 단가와 장가를 엮어놓은 책이다.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이지 시대 때 학자들에 의해 각 노래마다 번호가 붙여졌다. '지식을 만드는 지식'에서 출간한 만엽집은 이 중 100점을 발췌하여, 본서의 윤곽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편집본이다. 일종의 시(詩) 모음집으로, 해설에 따르면 제목인 '만엽집(萬葉集)'에는 두 가지 유력할 설이 있다. 첫번 째는 엽(葉)을 시가(詩哥)로 해석하는 것으로, '많은 시가를 모은 책'으로 풀이된다. 두번 째는 엽(葉)을 '대세(代世)로 해석하여 '만세에까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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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9.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