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まほろ驛前多田便利軒)
이제야 다다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행복은 재생된다고. 행복은 모양을 바꾸어 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몇 번이고 살그머니 찾아온다고. 미우라 시온(三浦しをん)의 장편소설. 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도쿄 근교의 마호로 시에서 심부름 집을 운영하는 다다는 어느 날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인 교텐을 만나게 된다. 같은 반이었음에도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해보지 않은 사이. 다다에게 교텐은 마주하기 껄끄러운 존재이다. 치매노인에게 아들인 척 말동무해주기, 버스 운행 횟수 세기, 강아지 돌보기, 문지방 고쳐주기, 창고 정리, 고양이 밥주기, 초등학생 바래다 주기 등등 시간당 2천 엔에 무슨 일이든지 대행하는 다다 심부름 집. 어찌된 영문인지 직장도 특별한 거주지도 없이 떠돌던 교텐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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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21.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