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역사
사실이 스스로 이야기 한다는 주장은 진실이 아니다. 역사가가 이야기할 때만 사실은 말을 한다. 유시민 작가의 신작. 6월 25일에 출간되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시작하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 총 18권의 역사서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일종의 르포르타주를 표방하고 있는데, 끝까지 읽어본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역사서 비평'의 성격이 더 강한 듯하다. 수록된 역사서는 모두 당대와 현재의 평가라는 틀 안에 있다. 전체적인 구조는 옴니버스인데(각 역사서 모두가 단독 챕터를 할당받은 것은 아니다), 어떤 역사서는 현재까지도 변치 않는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반면, 그 의미가 퇴색되고 오류가 두드러져 보이는 역사서도 있다. [역사의 역사]에 등장하는 역사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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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