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http://www.gekkanmagazine.com
카와하라 마사토시의 히트작 '수라의 문'의 외전(外伝)에 해당하는 작품.
각 시대에 암약했던 '무츠 원명류' 선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89년 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05년 '라이덴 타메에몬' 편을 끝으로 연재를 중단하였으나, '수라의 문 제이문' 완결에 이어, 12015년 10월 연재 재개를 결정하였다.
헤이안 시대부터 메이지 유신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들의 활약과 퇴장에 '무츠 일족'이 깊이 관여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등장인물은 시대순으로 '미야모토노 요시츠네' 부터 '오다 노부나가 2', '미야모토 무사시 3' 등에 이르며, 근대로는 혁명가 '사카모토 료마 4'와 유도가 '사이고 지로 5'까지 아우른다. '무츠'는 각기의 인물들에게 '대항자' 혹은 '조력자'의 역할로 등장하고, 때로는 특정인물과 혈연관계까지 맺으며 역사의 흐름에 동력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에 '무츠 일족'을 무리하게 출현시키는 대신, 기록상 진실을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는 부분에 절묘하게 배치시켜 인물의 '당위성'에 무게감을 부여한다. 또한 유일하게 '무츠 일족'의 쌍둥이 형제가 등장하는 '오다 노부나가' 편에서는 또 다른 원명류인 '후와 원명류'의 탄생배경 6이 언급되어 본편과의 연결성을 더한다. 7
* 이미지 출처 : http://ameblo.jp/yoshiki-0722 *번역 : Gandharva
개인적으로, '무츠'의 이름을 등진 '아즈마'가 활약하는 '아메리카 서부편'(단행본 4권)이 가장 인상적이다. 인디언들을 지키기 위해 '건맨'과 '군인'들을 대상으로 처절한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아즈마'의 이야기는, 기존 '무츠일족'의 노선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본편 '수라의 문 브라질 편'의 '미싱링크'로써 작용한다.
아쉬움 점으로는, 실존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특성 때문에, 사전지식이 없다면 흥미가 다소 반감될 수 있다는 것인데(반대의 경우 몰입도가 현저히 증가한다), '수라의 각'은 엄연히 일본인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일본만화'이므로 이것이 작품 자체의 단점이 될 수는 없다.
* 이미지 출처 : http://ameblo.jp/yoshiki-0722 *번역 : Gandharva
'천년동안 이어져온 불패의 무술'이라는 본편의 기본 컨셉에, 든든한 반석의 역할을 하는 '외전'이자, '무츠 츠쿠모' 이전 '원명류'의 활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라의 문'의 팬에게 큰 선물이 될 작품이다. 8
현재까지 단행본은 총 열 다섯 권이 발간되었으며, 모두 학산 문화사를 통해 정발되었다.
#만족지수 : ★★★★☆/5
할리우드 독점전쟁 -파라마운트 소송 바로보기- (0) | 2015.07.08 |
---|---|
종이달(紙の月) (0) | 2015.06.29 |
수라의 문 제이문(修羅の門 第弐門) (11) | 2015.06.12 |
봄과 아수라(春と修羅) : 심상 스케치 (0) | 2015.06.07 |
지옥극장 -선감도 수용소의 비밀- (0) | 2015.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