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글쓰기
아는게 많아서 쓴다? 쓰면서 아는 것이다.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를 썼던 강원국의 최근작. 올해 6월 출간되었다. 앞선 두 작품이 타인을 통해 글쓰기라는 소재를 다뤘다면, 이번 작은 오롯이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행위와 방법,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야흐로 누구나 글을 쓰고, 쉽게 공유하며, 출판까지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글을 쓰고 심지어 걸어 다니면서도 길고 짧은 문장을 만든다. 이렇듯 글을 쓴다는 행위는 문명사회의 인간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필수적인 행위이다. 하지만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와 '글쓰기'를 우리는 구분한다. 관성적으로 글을 쓰는 행위와 '글쓰기'를 구분 짓는 기준이야 여럿 있겠지만, 단 하나만을 고른다면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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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7.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