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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의 여자( 砂の女)

    2016.05.14 by Gandharva

모래의 여자( 砂の女)

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소설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음- 8월의 여름 날, 학교 교사인 니키 준페이는 곤충 채집을 위해 해변가의 사구(砂丘)를 찾는다. 색다른 곤충을 찾아 헤매던 그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되고, 돌아가는 차편이 이미 끊겼으니 자신의 마을에서 하룻밤 묵어가라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노인이 안내한 곳은 부락 가장 바깥쪽 사구의 능선에 접해 있는 구멍 중 하나. 그곳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볼 수 있는 낡은 판자집이었다. 젊은 여성이 혼자 기거하는 집, 온통 모래투성이에 식사를 할 때마저도 우산을 받쳐 들어야 하는 집에서 하룻밤을 묶은 준페이는 다음날 자신이 무서운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게 된다. 모래를 뒤집어쓴 집. 전기도 들어오지 않으며 물과 음식은 배급으로 유지되는 일상. 하루..

Reading 2016. 5.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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