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민낯
경찰은 동맥경화에 걸려 마비되어 있다. 조직 내부의 소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의사결정은 주먹구구이고, 인사관리는 정실만 존재할 뿐 원칙이 없다. 정치적 외압에 의해 행정처리는 불투명하다. 경찰 수뇌부는 대외적으로 비굴하며 굴욕적이고, 대내적으로는 권위적이고 무능하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으로 절망만 있는 황무지이다. 시스템은 성악설을 전제로 구축되어야 한다. 제도의 취약점은 인간의 악의에 쉽게 간파되고 이용당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성선설을 바탕으로 발휘되어야 한다. 책임감과 창의성은 신뢰와 자율성을 담보로 현실화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마다 그러한 믿음과 기대를 품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를 여지없이 배신한다. 우리는 올바르게 가동하기는커녕, 그럴듯한 외형에 실체를 감추고 구성원의 희생을 담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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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1.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