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藁にもすがる獸たち)
절대 남을 신용하지 말 것. 결국 누구든 자신이 제일 중요한 법이거든.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해. -이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암살자 닷컴, 침저어 등을 썼던 소네 케이스케(曾根圭介)의 장편소설. 2013년 출간 되었으며 동년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위 표지는 2013년 북홀릭 판본) #올해 환갑을 맞이하는 남성 아카마쓰 간지는 운영하던 이발소를 폐업한 후 사우나 알바로 근근이 생활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는 일상은 고단하기만 하다. 더운 여름 어느 밤,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사우나로 들어온다. 그는 뭔가 다급한 듯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자신의 짐을 맡기고 근처 편의점으로 담배를 사러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 간지는 그가 맡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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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