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誓約)
"확실히 그 무렵의 나는 가당치도 않은 악당이었다". 야쿠마루 가쿠(藥丸岳)의 장편소설로 원제는 서약(誓約). 2015년 출간 되었으며, 국내에는 2107년 2월 번역 소개되었다. 중년 남성인 무카이 사토시는 동업자와 함께 레스토랑 겸 바를 운영하고 있다. 가게는 자리를 잡아 성업 중이며 파트너 및 직원들과의 관계 또한 원만하다.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함께 이룬 가정은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화목하다. 그의 삶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발신인은 [사카모토 노부코]. 지금은 이미 죽어 없을 사람이다. 편지를 받은 순간부터, 그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가 그를 덮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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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0.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