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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열(灼熱)

    2021.03.12 by Gandharva

  • 성모(聖母)

    2017.10.26 by Gandharva

작열(灼熱)

무더운 여름이었다. 한 남자의 인생을 다 태워버릴 만큼. 한 여자의 마음에 그 남자의 모습을 각인처럼 새겨 넣을 만큼. -이 게시물에는 '작열'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서술 트릭 추리물의 수작 '성모(聖母)'로 이름을 알린 아키요시 리카코(秋吉理香子)의 장편소설. 2020년 11월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작은 시골마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던 가와사키 사키코는 태풍이 불던 밤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마저 잃게 된다. 친척의 도움으로 힘겨운 삶을 이겨내던 그녀는 야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그곳에서 다다토키라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남편인 다다토키는 야간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제약회사에 입사하여 안정적인 수입을 갖게 되고, 그녀는 사랑하는 ..

Reading 2021. 3. 12. 08:24

성모(聖母)

아군이 되어준 것은 하늘이 아니었다. 그것을 늘.... 아키요시 리카코(秋吉 理香子) 장편소설. 국내에는 17년 10월 출간되었다. 호나미는 딸 가오루가 소중하기 그지없다.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가 어디에 있겠냐 마는, 가오루는 특별하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는 그녀가 긴 난임치료 끝에 사십 대 중반에서야 얻은 산고(産苦)의 보물이다. 그녀의 임신은 난임치료의 시작에서부터였다. 남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품어 태어난 가오루를 이 세상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 싶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살고 있는 아이이데 시 강변 근처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4살 소년을 강간한 후 목졸라 살해했다. 유기된 사체는 예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에 의해 성기가 잘려나가 있었다. 사건 현장은 호..

Reading 2017. 10. 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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