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or Die

지난 번에 제작했던 메이크 스틱 스킨을 실제로 적용. 그럭저럭 봐줄만하게 나오기는 한 것 같은데... 실수로 PS 마크의 위치를 계산하지 않아서 나사에 가려졌음..(그럴 줄 알았다. 스뚜핏) 메이크 스틱은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간단하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분해 했다가.. 상판 테두리에 무참한 기스 테러가 발생..(메이크 스틱 스킨이나 버튼 교체 시에는 반드시 하판을 먼저 연 상태에서 시작합시다.) 재조립 할 때 배선이 헷갈려서 업체와 통화를 했다. 답답하고 우둔한 질문에도 친절함을 잊지 않으시고 응대해주신 IST몰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무츠원명류 천년의 역사에 패배라는 두 글자는 없다!!(사용자는 패배가 일상)

Etc 2017. 3. 13. 20:34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 위업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피청구인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정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017.3.10

Reading 2017. 3. 10. 21:52

★ 수라의 스틱(?) 나름 '수라의 문' 시리즈 성애자(?)로써 갖고 있던 메이크스틱의 스킨을 만들어 봤다. 포토샵 실력도 형편없는 데다가, 적당한 고해상도 이미지도 찾기 힘들어서, 삽질 끝에 반 어거지로 맞추기는 했는데...막상 인쇄가 돼 보면 어떨지... 디자인이 살려면 스틱도 투명, 스틱아래 먼지 방지 덮개도 투명, 그리고 버튼 3개도 적색으로 바꿔야 할 것 같은데..일단 결과물을 보고 결정하기로. '수라의 문'은 일본에서 '월간 소년 매거진'의 간판이기도 했고, 판매량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상할 정도로 미디어 믹스로의 전개가 없다. 과거 메가드리이브 용으로 커맨드 선택식 게임이 나왔었고(그나마 할만 한 게임이었음), PS로 나왔던 격투게임은 존재 자체가 재앙인 경우였기 때문에 팬으로서는..

Etc 2017. 3. 9. 00:20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세계를 계속 음미하기 위해서야. 윤리와 정치경제를 가르치는 현직 학원강사 '하타케야마 소(はたけ山創)'가 집필하고, 게임 , 애니메이션 등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와모토 다쓰로(岩元辰郎)'가 삽화를 담당한 철학 입문 서적. 기원전 5세기 부터 20세기에 걸쳐 존재했던 37명의 철학자들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가치관에 대한 15가지 논쟁을 다룬다. 챕터마다 등장하는 사상가들의 논리는 질문과 어우러져 매우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는 반면, 그 골자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대략 20페이지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 각기의 논쟁들은 독자가 함께 생각해야 할 지평이 무엇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같은 책을 일종의 '가지치기 도서'라고 부르는데, 독자가..

Reading 2017. 3. 5. 19:32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여자. 드라마를 그저 즐기기만 하는 여자 2016년 10월 출간된 고은주 작가의 장편소설. 명문대를 나와 방송국 아나운서를 거쳐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하는 미주, 지긋 지긋했던 결혼 생활을 정리 한 후 원하는 데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의 은채, 그리고 일찌감치 결혼해 전업주부이자 두 딸의 엄마가 됐지만 자신의 인생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 은하. 화자인 '은하'의 목소리를 빌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여성의 심리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이혼과 재혼, 자녀문제와 부부관계, 배우자의 외도 등과 같은 소재들을 다룸으로써 인생의 변곡점에 놓인 40대 후반 여성들의 고민과 삶을 묘사한다. 다만 극적 재미의 측면에서 보면 결..

Reading 2017. 1. 31. 12:34

한가지는 알겠다. 이곳은 살의라는 이름의 환상과, 사랑이라는 이름의 환상을 비밀스럽게 자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의 엘러리 퀸으로 불리는 아리스가와 아리스(有栖川有栖)의 장편소설 데뷔작. 알리바이와 논리를 기반으로 구성된 작가 특유의 작풍이 시작된 소설이다.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4인은 여름합숙을 위해 야부키 산 캠프장을 찾는다. 그 과정에서 다른 대학의 세 그룹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합동으로 캠프 생활을 시작한다. 각자 역할 분담으로 순조롭게 캠프가 진행되던 가운데 에이토 대학의 모치츠키 슈헤이가 카드를 이용한 '살인게임' 놀이를 제안하고 멤버들은 한밤중 숲 속에 흩어져 게임으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캠플 삼일 째 아침, 신난학원 단기대학 그룹 중 한 명인 통칠 '샐리'가 자신은 ..

Reading 2017. 1. 12. 15:13

세월호 1천 일을 맞아 창비가 '금요일엔 돌아오렴' e-book을 무료 배포한다. 방송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유가족의 육성을 직접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이며 이 블로그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링크),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세월호 참사가 얼마나 비극적인 일이었느냐에 앞서, 유가족들이 떠나보낸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가이다. 그래서 더욱 처연하다. 진실을 침몰시키지 않는 유일한 길은, 잊지 않는 것이다. 창비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cf) 무료배포 기간은 1/15일 까지이다.

Info 2017. 1. 9. 13:56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일본 미스테리 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월간지 소설신조(小說新潮 )에서 2005년 부터 9년간 연재되었으며, 2012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1990년 12월 25일, 도쿄의 공립 학교 조토 제3 중학교 화단에서 약 두 달간 등교거부 상태였던 2학년생 가시와기 다쿠야의 사체가 발견된다. 학교의 지도부는 혼란에 빠졌지만, 전형적인 추락 사체로 판단되는 다쿠야의 유해를 근거로 서둘러 사건을 자살로 종결짓는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후 같은 학교의 우등생 후지노 료코, 교장 스자키, 교사 모리우치 에미코 삼인에게 고발장 하나가 도착한다. 내용은 가시와기 다쿠야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며, 학교의 불량 소년인..

Reading 2016. 12. 2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