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법정에서 노무현을 어떻게 선고할 것인가?
노무현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논쟁적인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그의 이름이 있는 곳에는 항상 찬사와 비판이 공존한다. 그는 권위주의 타파와 인간적인 면모로 기억되는 대통령임과 동시에 친인척 비리와 뇌물사건으로 소환되는 리더이기도 하다. 그는 국내 최초로 팬클럽을 가진 정치인 임과 동시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정적을 가졌던 사람이기도 하다. 노무현에 대한 평가야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그 판단은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그가 항상 경계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광우병 파동을 시작으로 노무현의 죽음까지를 다루고 있다. 원래 기획은 2권(김대중과 노무현 : 가제), 3권 (역사적 평가:가제)까지로 올해 2월에 발간될 계획이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책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책의 작가인 '백무현 화백'이 2016년 8월 15일 위암으로 타계했기 때문이다. 결국 2권과 3권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시사 만화가 이자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문재인 등의 정치인을 만화로 그리기도 했던 작가는 20대 총선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 (0) | 2016.09.12 |
---|---|
돈가스의 탄생 -튀김옷을 입은 일본 근대사 (とんかつの誕生―明治洋食事始め) (0) | 2016.08.20 |
별의 계승자(Inherit the Stars) (0) | 2016.07.29 |
지옥은 신의 부재 (Hell is the Absence of God) (0) | 2016.07.12 |
건담이 온다 (0) | 2016.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