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강하군 .....허나 코마히코 보다 강하지는 않아.
18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혼다 타다카츠와 나란히 서국무쌍이라 불렸던 타치바나 무네시게(立花宗茂)와 후와 토라히코(不破虎彦) 간의 대결과 인연을 다룬다.
본래라면 이 19권 또한 전편과 같이 무네시게와 토라히코의 관계를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 되었어야 할테지만, 본편의 주된 목적은 후와 원명류가 어떻게 그 혈통을 이어가게 됐는지에 방점을 두기 때문에 무네시게 본인 보다는 그 측근과의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다뤄진다.
그 측근이라는게....바로 타치바나 무네시게의 아내였던 타치바나 긴치요(立花誾千代).
그녀는 남성 못지 않은 무용을 가졌다거나, 남편인 무네시게와 사이가 좋지 않아 아버지와 사별 후 남편과는 별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두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는데 저자는 이 간극에 후와 토라히코를 끼워 넣는다.
그녀는 맷돼지 사냥 중에 토라히코를 처음 만나 그의 힘을 확인하고 이름을 듣게된다.
그로부터 4년 후 후와 토라히코는 다치바나 무네시게와의 대결을 위해 그를 찾아가고, 긴치요와 재회한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게 아버지가 남겨주신 보검 '雷切(뇌절)'을 건네주며 토라히코와 싸울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녀 자신이나 마찬가지인 '뇌절'을 갖고도 무네시게가 패배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토라히코에게 바칠 것이라 결심한다. 그리고 결과는....
수라의 각을 통해 본래 하나였던 원명류가 무츠와 후와로 갈린 기원이 소개되었다 1. 무츠의 이름을 코마히코가 계승한 이상 후와 원명류에 대한 이야기를 보강할 필요가 있었는데, 동국무쌍과 서국무쌍이라는 대척점을 통해 깔끔하게 마무리한 셈이다. (그래서 이 19권은 부제가 후와 원명류 외전이다)
개인적으로 수라의 각 시리즈에서 가장 궁금해하던 부분이 해소되어 팬으로서 매우 반갑다.
그리고 이제 판을 깔아 놨으니,,,,원명류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도 시작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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