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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의 문 제2문 정발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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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ndharva 2019. 12. 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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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왕(修羅王)  VS  공왕(空王)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음-



정발판 수라의 문 제2문이 완결되었다[각주:1]

일본에서 완결되고 국내 발매[각주:2]를 시작한지 근 4년 만이다. 


17권에서 시작한 무츠 츠쿠모와 신무관 카이도 아키라의 재전이자 최종결전을 다루고 있다. 


수라의 문 1부에서 무츠 츠쿠모에게 패배한 '카이도 아키라'는 '무신 류조지 텟신' 과 함께 수련을 거듭, 공수도의 이상향에 도달한다. 상대방이 구사하는 모든 기술을 받아넘겨 그 빈틈에 일격필살을 꽂아 넣는 그의 기술은 신기(神技) 그 자체.



무츠 츠쿠모는 그 일격의 순간 사문(四門)을 개방하고 [각주:3]한계의 상태를 지속하며 아키라를 상대한다. 그러나 사문 상태에서 구사하는 원명류의 절기들은 그에게 모두 저지 당하며 츠쿠모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한다. 


결국 츠쿠모는 마지막 남은 힘을 사용해 공격[각주:4]을 시도하고, 대결은 의외의 상황을 통해 결말을 맺는다.


최종권에서 펼쳐지는 츠쿠모와 아키라의 결전은 서로가 서로에게 최강의 상대임과 동시에, 각자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승부임에도 처절한 사투처럼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이미 두 사람이 도달한 경지가 일반적인 공방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단계이며, 이 만남이 수라의 문 시리즈 증 유일한 재전(再戰)이기 때문이다. 


대결 직후 모두 병원에 입원해야 했을 정도로 데미지가 컸는데, 어찌 보면 두 사람 다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태였다. 


31년 전 카이도 아키라와의 사투[각주:5]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시간을 돌고 돌아 카이도 아키라와의 재전으로 결착을 맺은 셈이다. 


작가의 말을 보면 이 시리즈를 더 이어갈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기는데 과연 아키라를 능가하는 적을 어떻게 상정할지가 궁금하다. 


  1. 12월 2일 발매 [본문으로]
  2. 일본에서 18권이 출간된 시점에서 국내 1권 출간 [본문으로]
  3. 그 순간 사문을 개방하지 않았다면 츠쿠모는 그 자리에서 죽었거나 패배했을 것이다. [본문으로]
  4. 사문은 한계 상태를 계속 지속하는 것이므로 계속 유지할 경우 사용자를 죽음으로 이끈다. [본문으로]
  5. 사실상 츠쿠모가 처음 맞이한 보스(?)캐릭이 아키라 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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